고민

카테고리 없음 2011. 2. 8. 23:26 Posted by 곽성호(자유)
내 블로그 인기가 참 없구나.
물론 개인적인 자료 관리 블로그로 만들긴 했지만.
우분투...참 매력적인데 말이야.^^

그런데 고민이 생겼다.
내가 작년 (2010년) 11월에 아이폰을 사고 나서 여러 앱들을 섭렵하면서
역시 리눅스에게는 불친절한 세상과 맞서 싸우며 이겨내려고 했는데,
윈도우는, 맥은 참 되는 게 많다는 것이다.
윈도우를 쓰면 못하는 게 없는데, 리눅스를 쓰면 못하는 게 많다.
그런데 리눅스(우분투)도 참 좋고 매력적인 운영체제임은 분명한데 말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윈도우와 매력적인 우분투 사이에서의 갈등.
윈도우로 왔다가도 다시 우분투로 가고,
우분투에서 열심히 삽질하다가도 다시 윈도우로 가는 나의 IT 인생.

나는 왜 우분투를 쓰려고 하나?

  1. 부팅이고 종료가 속도가 허벌나게 빠르다. 특히 윈도우처럼 업데이트 한다고 퇴근을 30분 동안이나 내 의지와 상관없이 못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
  2. 바이러스 걱정이 없다. 리눅스에도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진 전혀.
  3. 필요한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센터나 시냅틱패키지 관리자에서 바로 설치할 수가 있다.
  4. 아예 필요한 프로그램은 설치가 되어서 나온다.
  5. 설치하는 데도 시간이 상당히 조금 걸린다. 한 30분이면 설치가 다 되는 듯.
  6. 뻗는 일이 별로 없다. 예상치 못한 오류가 윈도우에 비해 별로 없다.

그래 이렇게 좋은 점들이 많지만, 우리나라 인터넷은 윈도우를 위한 거름밭이고,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은 윈도우에 맞춰서 만들어 놓으니.
외국에는 리눅스용, 맥용 함께 잘 만드는데 우리나라는 참~ 이상하다.

내 생각은 당분간 윈도우와 리눅스를 같이 쓰려고 한다.
근데 그게 잘 안되어서 우분투로 확 갔다가 윈도우로 확 오고 그랬는데 말이다.
일단은 윈도우7을 좀 주력으로 쓰고 윈도우용 프로그램들도 다시 확보를 좀 해봐야겠다.
올해 나의 IT 목표는 수정이 불가피할 듯.

올해 오픈오피스, 김프 마스터에 리눅스 마스터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좀더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