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출시된다는 말을 듣자마자 사고 싶은 생각이 막 올라와서 깊은 생각도 없이 사전예약을 했다.

KT를 사용 중이었기 때문에 KT에서 기변을 하려고 했는데

올레닷컴에서는 사전예약 가입자에게 4가지 혜택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 것들도 고려해서(기분좋게) KT에 사전예약을 했고 2차수를 부여받았다.




7일 10시에 대리점이 문을 여는 시간에 맞춰 개통을 했고,

잠시 후 문자가 왔다.


사전예약을 하면 얻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안내 문자였다.

U클라우드 20기가 추가 쿠폰이 있었고, 다른 건 원래 준다는 혜택이었는데 별로 해당이 없는 것이었다.

주말동안 아무 생각없이 보내다가 일요일에 문득 다른 혜택도 있었던 것이 생각이 났다.


먼저 에버노트 프리미엄 1년 이용권.

이것은 사전예약할 때 혜택으로만 나와 있었고, 개통 이후에는 어떤 연락도 없었다.

다시 사전예약 가입 페이지로 가서 내가 확인해서 혜택을 받았다.

사전예약번호가 필요했다. 사이트에서 조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로 문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올레TV 나우팩 6개월(무료) 이용권을 증정한다는 혜택.

어떤 문자도 안내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하다가 114로 전화를 했다.

아이폰5 개통 전담 1577-3670 상담 전화에는 이와 관련된 내선 번호가 없다.

114로 전화해서 연결된 번호는 올레닷컷 고객센터였다.

고객센터 안내원은 자신들이 처리하는 일이 아니라 114로 연결해 주려고 했다.

그래서 거기에 전화했다가 다시 여기로 연결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 안내원이 담당부서에 연락 후에 내 휴대전화로 직접 처리 결과를 알려준다고 했다.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서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고 올레TV 관련 혜택이 주어졌다.


내가 궁금한 것은 만약 내가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았어도 이 혜택을 받을 수 있었을까? 하는 점이다.

그리고 이렇게 번거롭게 고생을 해야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다.

올레닷컴에서 링크도 되어 있지 않고 자세한 설명도 없이 그냥 혜택만 주겠다고 하고

그 혜택은 고객이 알아서 찾아야 한다면 과연 이것이 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혜택이라고 내세운 것 중에 올레샵 15% 할인 쿠폰 같은 경우에는 별로 좋지 않은 것이다. 올레샵 자체가 다른 쇼핑몰 보다 비싸기 때문에 할인 받아도 다른 쇼핑몰과 값이 비슷하다.


아이폰5를 자동적으로 개통하면서 곰곰 생각해 본다.

KT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 꼼수를 부리는 것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