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대하는 자세

인터넷/iphone4 2011. 8. 26. 08:30 Posted by 곽성호(자유)
작년 11월 아이폰4를 샀다.
스마트폰을 쓰고 싶다는 생각에 옵티머스원부터 종류를 가리지 않고 아무 것이나
스마트폰이면 된다고 생각하다가 구입한 스마트폰, 아이폰4.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에 생활에 변화는 있었다.
앱 또는 어플리케이션이라 불리는(지금은 앱이 자리를 잡았지만)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컴퓨터로 해야 하던 일들을 그 작은 스마트폰에서 바로 할 수 있다는 것.
메일 확인, 메일 작성부터 시작해서 메신저까지.

그 중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것은 역시 게임.
안드로이드는 잘 모르겠지만 앱스토어에는 정말 게임이 많다.
매일 매일 무료 또는 오늘만 무료 앱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유료로 구매하고 싶은 게임들도 많다.
본인은 스트리트파이터4를 9.9달러에 사기도 했다.ㅋ

스마트폰이 컴퓨터가 하던 일들을 하니 스마트폰으로 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스마트폰에 더 의지하게 되었다.
1000만 화소가 넘는 디카가 있으면서도 500만 화소 아이폰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찍으려고 하고
그 좋은 디카는 버려두는 상황.

오늘 다시 사진을 찍으면서 스마트폰의 불편함을 느꼈다.
사진이 생각보다 잘 찍히지 않는다는.

그래서 곰곰이 스마트폰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스마트폰은 무엇인가?
전화기다.
그런데 컴퓨터로 하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전화기다.
혹자는 컴퓨터라고도 하는데 급하고 간단한 일들은 스마트폰으로 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만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니 내가 그렇게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
안 그러면 분명 성능이 떨어지는데도 계속 의지할 것 같다.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가 더 잘 찍힌다.
동영상은 캠코더가 더 잘 찍힌다.
급할 때 그냥 디카가 준비가 안 되어 있을 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무엇이든 너무 의존적으로 된다는 것은 좋지 않은 듯.